"합의개헌 가능성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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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연합】노태우 민정당 대표 위원은 뉴스위크지 (2월 23일자)와의 회견에서 『헌법을 개정한 뒤 관계법들을 조정해야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속히 개헌에 관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에서는 한 쟁점에 양 당사자들이 타협을 하지 않고 투정하다가 막판에 가서 문제를 타결하는 것이 흔히 있는 일』 이라고 말해 여야 합의 개헌 가능성에 여전히 기대를 표시했다.
노대표는 또 인권신장과 민주개혁문제에 언급,『민정당은 언론 자유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언론기본법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 우리는 승자와 패자 모두가 선거결과에 승복 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 밝히고 구속 인사들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특히 개개인이 보여주는 개전의 정도에 따라 관용정책을 베풀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해 김대중씨의 사면·복권에는 그의 개전의 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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