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하고 혼난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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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호용내무강관은 최근부산 형제복지원·대전성지원사건과 관련,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국회의원들의사적인자료제출요구·시찰안내등 요청에는 일체응하지말도록 지시.
정장관은 부산형제복지원사건후 현지조사차 내려간 신민당조사단을 부산시청측이 필요이상(?)으로 환대, 시장이 직접 현장안내까지 한사실을 앝고 취임후 처음으로 몹시 화를 내 김주활부산시장을 전화로 불러 꾸짖고는·이같은 지시를 내려보낸것으로 알려졌는데, 12일 초도순시차 들른 대전에서도 지역유지초청만찬중 한유지로부터 『성지원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받고는 『국회의원둘의 사적인 정치활동에 대해 지방기관들이 어느 범위까지 협조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 가르쳐줬다』 고 설명.
정장관은 지방행정기관이 법적으로 헙조해야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은▲국정조사권발동▲본회의 의결사항▲상임위의결사항등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것이지 이번처럼 정치선전목적의 사적인 활동에까지 해당되는것은 아니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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