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자 보고서」 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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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찰은 7일 추모대회현장부근에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연행될 것으로 예상, 수사편의를 위해 16절지갱지의 「검거보고·검거자인수보고서」 양식을 시내 24개 경찰서에 배포.
이 양식에는 검거일시 및 장소, 소속대학 및 소지품, 검거자 및 인수자등 7개항목에 대해 자세히 기록토록 인쇄.
○…정구영서울지검장은 7일 상오8시50분쯤 최명부 제1차장검사와 김택수 공안1부장· 최환 공안2부장등을 불러연행자 신법처리등 실무적인 검찰대책을 협의한 뒤 상오9시10분쯤에는 부장검사 이상의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간부들은 공안관련 부서가 아니더라도 사무실에서 비상대기토록 지시.
○…검찰은 7일하오 검찰청사와 인접한 덕수궁앞에서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 7일상오부터 .청원경찰과 방호원 전원을 청사주변에 배치하는등 경비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날하오1시부터는 모든 외부인들과 차량의 검찰청사츨입을 금지시켰고 덕수궁쪽 정문은 물론 서소문쪽 남문과 서문등 나머지 3개의 출입문도 완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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