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추세 가속돼 전자·철강 등 수출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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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들어 원화절상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전자·철강·선박·기계 등의 수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일 대한상의가 분석한「원화절상에 따른 업종별 영향」에 따르면 올해 원화가치가 5%이상(업계추정) 올라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출비중이 높거나 대미수출 의존도가 큰 전자·철강·조선·기계 등을 중심으로 수출가격인상이 불가피해져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며 영세수출업체의 도산과 외국산부품·기계류의 수입증가에 따른 고용감소도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 볼 때 전자는 수출비중이 72%이상이고 대미의존율이 매우 높은데다 절반이상의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고 더우기 국제경쟁이 워낙 치열해 값을 올리기도 어려운 상태여서 채산성 악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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