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강동 이주 여학생 고교북정 20개월 이내는 강북지역 학교로|남학생은 4개월 넘어야 남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올해 서울시내 주간 인문고 배정에서 거주기간 원칙이 적용돼 강남·강동지역(8학군) 합격자 2천4백73명이 강북지역 등 타학군으로 배정된다.
서울시 교위는 4일 후기 인문고 합격자 11만4천7백80명과 추가 증원예정자 7백20명 등 모두 11만5천5백명에 대한 배정원칙을 발표,8학군 합격자중 남자는 이사온 후 거주기간 4개월 이내, 여자는 20개월이내 해당자를우선적으로 타학군에 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8학군에서 타학군으로 배정되는 학생은 남자의 경우 4학군(용산) 에 1백20명, 3학군(성동·중)에 2백60명, 9학군(동작·관악)에 91명 등이며, 여자는 3학군에 8백79명, 4학군에 4백78명, 9학군에6백45명이다.
지난해에는 8학군에서 여자만 1천5백80명이 타학군에 배정됐었다.
시교위는 배정학교는 7일에, 추가 증원된 12학급 7백2O명의 배정 대상자는 오는9일 발표하며 증원되는 학교는 반포고 개포고 구정고 잠실고 언남고 광남고등 6개교에 2학급씩이다.
시교위는 올해에도 연합고사 합격자의 지역적 불균형이 심해 남자의 경우 2, 3,8학군은 넘치고 4, 5, 7,9학군은 부족하며 여자는 한강 이남인 7, 8, 9학군은 넘치고 강북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모두 8천1백21명을 다른 학군으로 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오는 11일 각 국민학교별로 통지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