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도 특별석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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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번 방학중에 구안에 있는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다.
그런데 도서관에 가려면 우선 짜증부터 앞선다. 첫째 입관의 불공평이다. 줄을 서서들어가 보면 이미 차있어야 할 앞자리가 드문드문 비어있는 경우가 있다. 알아보니 도서관직원들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석이라는 것이다.
둘째 미홉한 난방이다. 날씨가 조금만 풀려도 히터를 꺼버려 횐입김을 내며 오버코트를 걸치고 목도리까지 둘러야 한다. 세째 도서관직원들의 불친절이다. 물른 바쁜줄은 알지만 나이 관계없이 반말이고 횰겨보기 일쑤다. 또 도서관내에 하나밖에 없는 매점직원의 불친절은 극에 달한다. 조금더 쉽고, 기분좋게 도서관을 이용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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