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들린 범죄소설 번역가 살인 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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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 제1TV『명화극장』(1일 밤10시)=「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현대적으로 개작한 영화. 탐정소설 번역가「르네」는 번역료만으로는 입에 풀칠하기조차 벅찰 정도. 그는 범죄소설을 번역하느니 차라리 진짜 큰 범죄를 저지르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한다. 누이동생마저 돈에 팔려 30살 연상의 고물상에게 시집갈 처지. 「르네」는 결국 고리대금업자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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