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비 국산화 힘쓰도록|전대통령 국방부 보고받고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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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8일 국방부의 올해 업무계획보고를 받고 『평화적 정부이양과 서울올림픽은 영광의 민족사를 창조해 나가기 위한 분수령이 되는 국가적 대사로 올해는 그 준비를 마무리지어야 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군은 어떠한 어려움이있더라도 국가안보와 안정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의 정부교체시기의 허점을 악용하고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혈안이 된 북한공산집단의 필사적 도발책동이 올해와 내년에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군은 완벽한 경계태세로 적의 침략의지를 봉쇄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하여 동계 및 야간작전능력을 보강하고 조기발견·조기 섬멸태세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대다수 장병들이 6·25를 체험하지 못한 세대이므로 정신교육을 강화하여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고 공산주의 실체를 올바로 인식시켜 주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또 『주요군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라』고 말하고『국방자원의 생산적 운용으로 전력증강을 가속화하고 우리나라실정에 맞는 군수지원체제를 발전시켜 나가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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