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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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김씨가 이 책에서 소개한 가구장식은 경첩·들쇠·광정·감잡이·귀장식·앞바탕·기타장식으로 대별된다. 경첩은 가구의 문을 여닫는 구실을 하는 것으로 ▲동그레경첩 ▲약과(일명 대문)경첩 ▲저고리경첩 ▲제비초리경첩 ▲불노초경첩 ▲부엉이·꾀꼬리경첩 ▲수국경첩등 10여가지가있다.
들쇠는 가구를 들어올리거나 서랍이나 문짝을 열어 잡아당길수 있도록 부착된 손잡이를 총칭한다.
들쇠의 대표적 모양은 배목1, 2개들쇠 학들쇠·탈고리들쇠등이 있다.
광두정은 목재의 전면에 나타난 흠집·못자국을 감추고 미적으로 허전한 공간을 일정한 방향과 크기로 연속성있게 좌우·상하로 대칭시켜 장식하는 것이다.
감잡이는 접합부분·모서리부분에 쓴 잠식으로 가구의 모서리보호역할을 겸하고 있는 것이다. 달감잡이·상두감잡이등 다양하다.
귀장식은 감잡이와 같이 가구의 귀부분을 보호하는 것으로 고깔·불로초·약과귀장식등이 있다.
김씨는 지난 53년부터 조선시대 가구장식을 수집해왔는네 지난82년에는 이 장식들을 전시하는 태정민속박물관(사립)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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