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을 탈출한 김만철씨일가의 망명 희망국에 대한 자유의사를 우리정부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사건해결의 선결요건이라고 보고 빠르면 27일 중에 관계자를 일본 쓰루가 현지에 보내 김씨가족과 1차면담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3면> 외무부는 이와 관련, 지난 25일 김태지 기획관리실장을 일본에 파견, 현재 일본 외무성측과 김씨일가 처리문제에 대해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이들의 자유의사확인을 위한 면담시기와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27일 『국민이 납득하는 방법으로 이들과의 면담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일가와의 면담이 실현돼 이들의 자유의사가 명백히 드러나면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한 한일간 또는 한일 및 제3국과의 외교교섭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들이 제3국으로의 망명이 확인될 경우 우리 정부는 이들이 안전히 희망국에 인도될수 있도록 해당국과 외교적 교섭을 기울이기로 했다.관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