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마낙길 영양제 "약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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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투지의 성대가 노련한 실업의 고려증권을 3-0으로 일축, 제4회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에서 「태픙의 눈」으로 떠올랐다.
신인 마낙길(마낙길·광산공3)과 주공 노진수(노진수)를 공격의 핵으로한 성대는 1, 2회 우승팀인 고려증권에 1시간5분만에 예상밖의 낙승을 거두었다.
고려증권은 장윤창(장윤창), 정의탁(정의탁)이 분전했으나 신병기로 보강된 성대의 파이팅에 눌려 걷잡을수 없이 무너졌다. 84년원년의 챔피언 고려증권은 주전평균연령이 27세로 경기운영의 노련미에서는 앞섰지만 체력과 패기에서 무력했다.
성대는 1세트에서 3-1로 뒤지다 노진수·마낙길·김성호 천성구 등이 연속10점을 올려 11-3으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성대는 2,3세트에서도 7-2, 6-1로 각각 초반에 뒤졌으나 나란히 7-7동점을 이루면서 15-11, 15-12로 밀어붙여 3-0의 쾌승을 거두었다.
또 한양대도 작년 4월 창단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 초반부터 대학세가 맹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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