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금 2조3천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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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협은 농가부채가 심각한 사태에 달한 현실을 중시, 올해 농가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늘려 농가자금수요의 86.7%를 공급키로 했다.
19일 농협에 따르면 올해 농업경영비 3조5천6백58억원중 농가가 스스로 충당하고 모자라는 2조6천5백30억원(차입수요) 가운데 86.7%인 총2조3천억원을 정책자금 및 상호금융으로 공급, 농가의 제도권금융 이용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농협의 자금공급비용은 지난해 74%(총수요 2조3천6백56억원중 1조7천5백4억원 공급)보다 10%포인트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금리가 비교적 싼 정책금융공급을 크게 늘려 ▲영농자금을 작년의 8천억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확대, 이중 3분의2인 8천억원을 상반기안에 공급하며 ▲자재외상구입자금도 작년의 1천1백4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하는등 농가경영에 필요한 자금수요의 52.8%를 정책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는 작년의 정책자금 공급이 농가차입 수요의 38.5%였던데 비하면 크게 늘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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