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책동 분좨·88대회 철저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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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9일 상오 최광수외무장관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최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해 우리외교의 기본지표를 북한의 정치·군사책동 봉쇄, 88평화적 정부이양 및 88올림픽의 철저한 준비, 국제경제 환경 극복에 두고 신속한 정보수집과 능동적 외교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우리외교의 우선적 과제인 국가안보 공고화를 위해 한미간 안보공약의 지속적 확인과 미민주당 지도층과의 관계를 긴밀화해 양국 동맹관계를 심화시키고 한일간 각종현안타결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21세기 한일위원회」구성 추진등으로 기존의 한일 우호협력관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지난해의 정상외교성과를 최대로 활용, 대구주 및 기타 우방과의 협력관계도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보고 했다.
최장관은 또 평화통일 기반 강화를 위해 남북한 교차수교 및 유엔 동사가입 노력을 전개하고 「고르바초프」의 신아시아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 대중공·소련과의 관계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남극조약 가입에 따른 후속조치와 유엔활동 강화등으로 국제기구에서의 기반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비동맹권에서의 북한 제압외교를 적극화하고, 88올림픽 홍보외교를 위해 비동맹 언론인 초청, 민속무용단의 중남미 파견, 미일등과의 청소년 교류사업 확대, 외교협회등을 통한 대내외 홍보활동 전개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악화된 국제무역 환경의 극복을 위해 무역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대선진국 현지투자를 촉진하고 무역문제의 사전협의 체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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