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 상판 붕괴… 인부 2명 추락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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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0일 오전 5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계9가 네거리 청계고가도로 진입로에서 S건설이 상판 제거공사를 벌이던 중 상판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하던 裵모(36)씨 등 인부 2명이 7m 아래 도로로 추락, 부상을 입고 인근 고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裵씨 등은 상판이 서서히 기울면서 무너지는 바람에 미끄러지듯 떨어져 중상을 모면했다.

경찰은 철거작업반이 고가도로에 아무도 없는 것으로 착각해 크레인으로 상판을 들어내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S건설 현장소장 朴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안전 소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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