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는 참곤서중심 공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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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시험은 잘 봤지만 수석이라니 오히려 두려움이 앞섭니다.』
여자 공동수석 김영아양(17·금난여고3년)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방식으로 수험공부를 해왔다.
밤10시30분이면 규치적으로 잠자리에 들어 새벽3시에 일어나 복습을 한 뒤 6시에 학교에 도착, 1시간쯤 예습을하고 수업에 인한 것이 비결.
하오5시 수업이 끝나면 밤10시까지 학교도서관에 남아 공부했다.
암기과목도 수업시간에 잘 듣고 노트와 교과서 위주로 했고 국어·영어·수학은 참고서 중심으로 했다.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해 반드시 완전히 익히도록 했다.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
아버지 김정호씨(48·육사8기· 토지개발공사 비상계획실장) 어머니 이기숙씨(47·경기도김포여중고교감) 의 1남2녀중 막내.
어머니이씨는 학교 일에 바빠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했다며 무척 대견해했다.
창서국교∼금난여중·고에서 줄곧 수석이었으며 졸업성적도 1등.
앞으로 의대를 거쳐 의사가 되어 남에게 봉사하는게 꿈.
한글 서예가 취미. 스스로 명랑한 성격이지만 악착같은면이 있다고 했다.
학력고사 후 한문서예학원에다니며 YMCA에서 수영을 배우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민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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