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차량화재 잇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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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승객이 버린 성냥불이 신나통에 옮겨붙어 버스가 불타는등 26일과 27일 서울시내에서 3건의 차량화재가 일어나 차체를 모두 태웠다.
▲26일 하오6시10분쯤 서울쌍문3동 북부전매서 앞길에서 강원도철원을 떠나 서울로 오던 영종여객소속 경기5차1275호 시외버스(운전사이윤열·34)에서 승객 이상호씨 (59·무직·서울종암동57)가 담뱃불을 붙이고 버린 성냥물이 이씨가 의자 밑에 넣어두었던 신나통에 옮겨붙는 바람에 불이나 차체를 모두 태우고 15분만에 꺼졌다.
▲27일상오1시20분쯤 서울신림본동 92의26 서울주차장(주인 정춘기·46)에 세워둔 가톨릭의대 한진희교수(34)의 서울1머9091호 맵시나승용차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한교수의 승용차가 전소되고, 1m옆에 세워져있던 인천3다2637 호포니2승용차(주인 이주성·42)도 앞범퍼부분이 불탔다.
▲27일상오2시20분쯤 서울진광동147 오산고교 후문앞에 세워둔 서울7나2993호 코란도 지프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차체를 모두대우고 20분만에 꺼졌다.

<종합정사 화재 소동>
27일상오6시35분쯤 서을세종노정부종합겅사 지하 삼진인쇄소(대표 신의철·50) 휴지통에서 불이나 파지 3만여원어치를 태우고 5분만에 꺼졌다.
불이나자 당직 근무중이던 각부처에 비상이 걸려 직원1백여명이 긴급 대피하거나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종로소방서의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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