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신 추기경마찰 부패만연 비판에 발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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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필리핀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신」추기경이 「아키노」대통령 정부 내에 부패가 만연돼 있다며 이를 근절시킬 것을 촉구하자 「아키노」대통령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신」추기경에게 부패관리들의 이름을 대라고 요구함으로써 충돌을 빚고있다.
「신」추기경은 21일 강론을 통해 「아키노」정부내의 독직과 부패를 근절시키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의 사회 재건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아키노」정부 출범이래 가장 강경한 어조로 비판. 「아키노」대통령은 하급행정 관청에서 계속 자행되어 온 부정부패를 근절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면서도 『악습이 단 10개월 내에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고.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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