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4곳서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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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3일 밤과 24일 새벽사이 공장과 상가 아파트 등 서울시내 4곳에서 불이나 공장직원 1명이 숨지고 2천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3일 하오8시30분쯤 서울하계동234 걸레공장인 충남보료 (주인 최재철·45)공장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나 숙직실에서 잠자던 이 공장 직원 남상훈씨 (34· 서울공능동312의21)가 불에 타 숨지고 목조가건물 5평을 모두 태워 20만원 (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꺼졌다.
▲24일 상오1시35분쯤 서울신림동207 대림상가아파트6층 투스양행 사무실에서 불이 나 이 아파트 1백40여 가구 주민 4백여 명이 12층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은 사무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7, 8층으로 번져 2가구를 태우고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30분만에 꺼졌다.
불은 투스양행 사무실에 서술에 취해 잠을 자던 이 회사 대표 정수진씨 (31)가 옆에 켜놓은 석유난로를 잠결에 걷어차는 바람에 일어났다.
▲24일 새벽4시10분쯤 서울 내곡동산12 윤안 가구공장 (주인 김상안· 36) 에서 불이나 공장 내부 1백60여 평을 모두 태워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분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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