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48개 품목 수입선 일서 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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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날로 확대되고 있는 대일 무역 적자와 대미무역 흑자를 연계시켜 동시적인 축소를 꾀한다는 방침아래 일본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1백48개 품목의 수입 선을 미국으로 전환키로 하고 무협 등 관계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수입선 전환 작업을 추진중이다.
24일 무협에 따르면 정부는 수입 선을 미국으로 돌림으로써 대미흑자를 축소하는 동시에 대일 적자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1백48개 품목을 선정, 구체적인 수입선 전환작업을 무협에 의뢰했다는 것.
이에 따라 무협은 이들 1백48개 품목에 대한 품목별 국내 수입 업체 및 상사명단과 연락처 등 각종 수입정보를 담아 미국의 수출업자가 활용할 수 있게 영문 자료로 만들어 미국지역에 배포하는 한편 내년 3월로 예정된 대규모 대미구매사절단 파견에 맞춰 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1백48개 품목의 수입 선을 미국으로 바꿀 경우 대미무역 흑자와 대일 적자를 각각 10억 달러 이상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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