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하로프 유배 해제 7년만에, 부인도 사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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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로이터=연합】소련은 19일 반체제 물리학자 「사하로프」박사가 약 7년간의 고르키시 유배에서 풀러나 모스크바로 귀환, 소련과학원에서 연구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페트로프스키」외무차관은 「사하로프」박사가 새해에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소련지도층에 요청했으며, 과학원과 행정기관 등 해당 부서에서 그같은 요청을 검토한 후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동시에 소연방 최고회의 간부회가 반소 모독혐의로 84년 이후 고르키시에 유배된「사하로프」박사의 부인 「보네르」여사도 사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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