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55분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전동차의 출입문 1개가 닫히지 않는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5분간 지연됐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8량 가운데 첫 번째 전동차의 가장 뒤편에 있는 4번째 출입문이 고장났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사고 후 해당 전동차의 승객들을 옆 전동차로 이동하도록 조치하고, 고장 출입문에 ‘폐쇄막’을 설치하고 역무원을 탑승시킨 뒤 국제업무지구역 방향으로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장 출입문은 4개 정거장을 거쳐 부평삼거리역을 지날 때 다시 정상 작동되기 시작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입고해 조사한 결과 출입문을 작동하는 전기장치 부품(퓨즈)에 이상에 발생해 출입문이 닫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장난 퓨즈 1개를 교체하고 수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인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