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국민은 순풍에 돛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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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여자부의 4강윤곽이 예선막판까지 나타나지않는 혼전을 계속하고있다.
86 농구대잔치 1차전 제3주4일째 (14일 장충체) 여자부 B조경기에서 올시즌 2관왕(추계연맹전 문화방송배)인 국민은행은 공현자 (21점) 허영미 (22점) 조문주 (18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상업은행을 89-71로 격파, 4승과 함께 올들어 13연승 무패를 기록하고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선경화학 (3승1패)에 26점차로 대승한바 있어 동방생명 (3승)과의 최종전에서 참패하지않는 한 결승토너먼트진출이 거의 확실해졌다.
한편 남일반부 리그에서 산업은행은 오규덕(22점) 김용학 (15점)등의 슛호조에 힘입어 기아산업에 75-73으로 신승, 2승3패를 기록했다.
기아는 이날 전국가대표감독이며 협회기술이사이기도한 방렬감독이 지나치게 심판판정에 과민, 두 번이나 선수들을 코트밖으로 불러내는 추태를 보인끝에 3번의벤치 테크니컬파울을 당해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1차전 남일반부는 연승의 삼성전자·현대의 싸움으로 판도가 좁혀졌다. 반면 여자부는 A조에서 태평양화학·서울신탁은행· 코오롱·신용보증 기금 등이 1패를 기록하며 혼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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