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의원대화 모임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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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는 최근 서울대회의 연내 재개와 정기국회 등원이 무산되면서 소속 의원들간에 지도부 성토와 당 체질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분분해지자 소속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연쇄대화모임을 가질 계획.
이 총재는 이에 따라 16일 이철승·김재광·박한상 의원 등 4선 이상 15명의 의원과 저녁을 함께 하는 것을 비롯, 연말까지 다선 순으로 여섯번에 걸쳐 의원들과 저녁을 함께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일상적인 대화 활동』이라고 했으나 당내 일각에서는 『교착상태에 빠진 개헌정국을 풀기에는 현 지도부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과 당의 전반적인 모습이 다듬어져야 한다는 당내 기류가 팽배해져 있다는 점을 감안, 이에 대한 1차적인 선무작업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한편 이 총재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전방군인들에 대한 연말 위문대책을 지시, 오는 27일 라면 1트럭과 컬러TV 3대 등의 위문품을 갖고 군부대를 위문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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