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철제투구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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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합천=임재걸기자】경남 합천댐 수몰지구유적조사를 하고있는 국립진주박물관(관장 한영희)은 12일 합천군봉산면송림리 반계제의 처녀분 석관묘에서 가야시대(5세기 초)철제투구1점을 비롯, 수몰지구고분 등에서 청동제 말방울 등7백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이 투구는 높이30㎝정도로 앞면은 이마까지, 뒷면은 어깨 위까지 내려오는 모양으로 네모 반듯한 철판을 엮어 만든 보기 드문 형태의 투구다.
투구의 상태는 부식이 많아 정확한 형태를 알아보기 힘드나 복원처리하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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