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한인 15일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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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박병석 특파원】피랍된 박종수씨와 정상기씨 등 2명의 석방문제와 관련, 한일개발 마닐라지사는 12일 하오부터 13일 새벽까지 마닐라에서 신인민군(NPA)의 상부 조직인 NDF(민족민주전선)측과 만나 두 사람의 석방원칙에 합의했다.
그러나 석방시기는 필리핀 선거인등록 관계로 13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14일은 일요일이어서 15일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NDF측은 인도장소를 마닐라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상에는 한일개발 마닐라 지사의 김한옥 차장과 NDF지도자 「오캄포」의 대리인이 참석했으며 이 협상은 마닐라 현지의 한 신문기자가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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