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목표 22·6%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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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8개 종합무역상사들은 내년도 수출목표를 금년예상 실적보다 22·6% 늘어난 1백81억4백만 달러로 크게 늘려 잡고 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외 마키팅 활동을 강화하고 카운터 트레이드(구상무역)및 3국간 거래 등 복합거래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등 의욕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수출목표를 금년보다 32·3% 늘어난 45억 달러로 대폭 늘려 잡은 현대 종합상사는 국제수평분업을 통해 무역마찰을 최대한 피하고 유럽기업과의 제3국 합작 플랜트수출 및 부품산업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물산은 일본지역을 비롯, 주요 전략시장에 지점을 늘리거나 신설하고 중소기업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수출공급능력을 확충, 내년 수출을 올 보다 22·6% 늘어난 38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은 또 전자·철강·섬유 등 주력품목의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시장 대책위의 활동을 강화, 대일 수출을 늘릴 방침이다.
내년도 수출목표를 38억 달러로 잡은 대우는 카운터 트레이드 및 3국간 무역기반 조성을 통해 상사기능을 다각화하는 한편 자동차 및 부품·플랜트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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