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종씨 구속에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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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통련 부의장 백기완씨(54)의 부인 김정숙씨(54)등 재야인사 30여명은 10일 하오 7시부터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백씨의 구속에 항의,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10일 중부 경찰서에 구속된 백씨가 79년 고문 후유증으로 걸음을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있어 백씨를 석방시켜주거나 병원으로 입원시키는 등 보호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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