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매출 20% 늘려 잡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 연말경기는 전반적인 경기호전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슈퍼마킷·선물세트 메이커 등 관련업계는 지난 추석대목에 이어 이번 연말에도 매기가 크게 일 것을 예상, 지난해보다 20∼50%씩 물량을 늘려 잡고 단체선물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연말 판촉에 본격 돌입했다.
시내 주요 5대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가 2백71억원, 롯데 2백50억원, 미도파 1백23억원, 현대 1백36억원, 한양 1백11억원 등 모두 전년대비 20%이상 연말 매상목표를 늘려 잡고 있다. 뉴코아·영동 백화점을 합쳐 이들 7대 백화점들의 12월 매출예상액 만도 1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1월말까지 신세계 1천6백87억원, 롯데 1천6백90억원, 미도파 7백90억원 등 올들어 이미 20%이상 매출이 급신장한 시내 주요 백화점들은 최근 기업·단체상대의 특판 부문에 집중, 외형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택가에 근접해 있는 한남 체인·코스코·삼호 등 슈퍼점 들도 지난 추석의 매상 호조를 감안, 육류·과일·주류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5%이상 물량을 늘려 확보하고 있다.
제일제당·럭키·태평양화학·동서식품 등 선물세트 메이커들도 작년말보다 30%내외의 매출증가를 기대, 백화점매장 확보경쟁, 판촉사원증원·단체주문수주 등 치열한 상전을 벌이고 있다.
또 주류업체로서 두산과 진로도 각각 20만 세트·18만 세트씩 양주를 중심한 선물세트들을 내놓고 판촉물 공세로 거래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