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등 한반도 관련 당사국들 안정 해치는 조치 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경 AFP·UPI=연합】중공은 『한국문제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은 어떤 행동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중공외교부의 마통진 대변인이 3일 말했다.
마통진은 이날 주간 신문 브리핑에서 기자들로부터 미국의 랜스 미사일 한국배치에 관해 질문받고 그같이 말했다.
마통진은 이어 중공은 미소 양국이 인도양의 군사력을 감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미소는 또 남아시아에서의 적대관계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는 또 『자유중국의 독립이나 자결을 옹호하는 어떠한 이론이나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중국의 평화적인 재통일은 『중국 인민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거역할 수 없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중공은 통일문제에 관해 자유중국의 다양한 정당·사회단체들과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한 호요방 당 총서기의 최근발언을 상기시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