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2일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88 서울올림픽 대회 준비계획 보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금강산댐 건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못할 짓이 없는 집단인 만큼 경기장 등 주요시설에 대해 평상시에도 경계·경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선수촌 아파트 등 새로 짓는 시설물의 공사도 가급적 서둘러서 여유 있게 완공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올 가을 아시아 경기대회의 경험을 면밀히 검토하여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점은 보완, 개선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