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과 맥팔레인 통화 녹음 공개 위협-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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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함부르크 AFP=연합】이란 당국은 전 백악관 국가 안보 담당 보좌관 「맥팔레인」씨가 말썽 많은 대 이란 비밀 무기 거래 협상 임무를 띠고 금년 초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 그의 숙소에서 「레이건」 미 대통령과 나눈 녹음된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서독의 빌트 차이퉁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의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 「맥팔레인」이 이란의 무기 거래상들과 협상하기 위해 테헤란에 도착 즉시 그의 호텔 숙소에서 「레이건」 대통령과 통화, 무기 협상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하고 이 통화 내용이 이란 정보 당국에 의해 녹음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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