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에서 폭발사고…1명 사망·3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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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치기현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을 현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宇都宮)시에서 2차례 폭발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우쓰노미야성지(城址)공원 내부 주차장과 인근 유료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었고 시신은 폭발 충격으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NHK는 전했다.

사고 당시 우츠노미야 성지 공원에서는 전통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려고 있었으나 폭발 사고로 중단됐다.

NHK는 사고 장소 인근 종업원의 말을 인용해 "폭발음에 당황해 밖으로 나가보니 공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검은 연기와 붉은 불꽃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엄청난 폭발음이 5번 들렸다. 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올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폭발 현장에서 화약 냄새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백기 기자 key@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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