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정부, 공산군과 휴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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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UPI·AP=연합】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 대표들은 「엔릴레」 국방장관의 해임 후 처음으로 25일 휴전 협상을 재개, 8시간의 마라톤 비밀 회담 끝에 17년간의 내전 종식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 정부의 협상단 대표인 「미트라」 농업장관은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일반적 원칙 면에서 우리는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쩌면 27일 중 협정에 서명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트라」 장관은 이날 합의된 사항들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12월초부터 시작, 1백일동안 지속될 휴전이 합의 사항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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