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조사, 미국인이 좋아하는 남성|코미디언 「코스비」가 가장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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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남성들은 누구일까. 가장 찬미받는 인물은 코미디언「빌·코스비」, 가장 관심을 갖게되는 사람은 「로널드·레이건」대통령,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는 배우 「톰·세릭」이 뽑혔다. 가장 영감을 주는 사람은 「존·F·케네디」전대통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근착 미국 월간 여성잡지 레이디스 홈 저널이 미 전역 1백개 도시와 시골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오늘날의 미국인들은 역시 「신념있는 남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우선 가장 찬미할만한 인물로 뽑힌 「빌·코스비」는 49세의 연예인. 배우 코미디언 교육자 TV 드라마의 자상스런 아버지역으로 대중과 친근한 그는 흑인이다. 그 다음으로는「레이건」「보브·호프 「요한·바오로」2세 교황순.
가장 섹시한남성은 단연 「톰 세릭」이다. 그의 인기는 대단해서 그의 뒤에 마크된 배우 「클린트·이스트우드」보다 지지율이 2배나 높다. 올해 41세의 배우인「세릭」은 그의 작품이 아카데미상등 이렇다 할 상은 받은 바도 없건만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다.
가장 영감을 주는 인물로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자신의 아버지」를 꼽았다. 「존·F·케네디」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숫자의 2배 이상의 사람이 아버지를 꼽았는데 아버지는 그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따라서 가장 영감을 불어넣어 준 인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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