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군사비 지출 총 9천억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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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세계평화의 해인 올해 세계각국의 군사비는 거의 9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보고서가 23일 밝혔다.
이는 세계국민총생산(GNP) 의 약6%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당 1백70만달러가 군사비로 지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의 군사비는 8천억 달러로 추산돼 지난1960년이래 지출된 군사비는 총14조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인구의 11%가 채 안 되는 미소 양국이 세계 군 병력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군사비는 60%, 무기연구는 86%이상, 핵탄두와 폭탄은 97%를 점유하고 있다.
미군축기구의 경제국장을 지낸바 있는 「시바드」 씨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는 대략 2천6백%만달러로 추정되며 소련은2천3백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미소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2백80억달러에 달하며 다음이 영국(2백70억달러), 프랑스 (2백40억달러), 서독 (2백30억달러), 중공(2백20억달러) 순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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