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출제 위원장 최지훈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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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교육 과정에 의한 첫 출제이므로 교과서 전체를 심층분석하느라 예년에 비해 힘들었습니다. 득점분포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노력했으며 특히 수학시간 부족 문제에 매우 신경을 써 시간내에 풀수 있도록 기초적이고 평이한 문제를 많이 출제했읍니다』
87학년도 대입 학력고사 출제위원장 최지훈교수(55·강릉대 학장) 는 전체적인 난이도를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었다고 강조했다.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얼마나 될것인가.
▲아직 예측할수는 없다. 그러나 작년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갖는 문제들을 출제했기 때문에 작년 수준일 것으로 생각된다.
-학생들의 성적분포 예상은 어떠한가.
▲이상적인 분포가 되도록 노력했다.
-지난해보다 어렵게 낸 과목이 있는가.
▲특별히 어렵게 츨제할 의도를 갖고 출제한 과목은 없다. 그러나 외국어와 실업과목간의 난이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3년동안 배운 노력과 1년동안 공부한 노력에 따라 거기에 알맞은 점수를 받도록 출제했다.
-과목별 출제 중점은 어디에 두었는가.
▲어문계는 일상생활의 언어능력을 강조했고 사회계는 실생활및 시사문제, 과학은 실험실습을 통한 사고능력 측정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예체능계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시험이니만큼 여러 사람들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배제하도록 노력했다.
-전체적인 수험생의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는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가.
▲득점분포를 작년과 같은 분포가 되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작년 수준대의 점수가 될 것으로 본다.
-출제후 검토는.
▲2번에 걸쳐 했다.

<김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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