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勞勞) 간의 마찰로 직장이 폐쇄된 경기도 안산시 택시회사인 상록운수 노조원 집단 폭력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9일 반대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 등)로 노조 간부 柳모(46)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金모(39)씨 등 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柳씨 등은 지난 25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경기본부 소속 노조원 3백여명과 함께 회사 노조 사무실에 들어가 노조 상급단체 변경에 반대하는 동료 노조원 朴모(37)씨 등 20여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상록운수는 지난 28일 폭력에 가담한 노조원 18명에 대해 기물파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