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란 2중 정책|미 CIA 7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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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UPI=연합】미 중앙정보국 (CIA)은 지난 7년 동안 「호메이니」가 이끄는 이란정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애쓰는 한편 「호메이니」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이란 망명 단체들을 지원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레이건」 행정부의 대 이란 무기 거래는 지난 79년 「호메이니」 집권이래 7년동안 이란 정부와 비밀 작전을 벌여온 CIA의 행동 양식의 일부라고 지적하고 CIA는 83년에 이란 정부에 소련 KGB (비밀 경찰) 요원과 협조자들의 명단을 제공, 이란이 혐의자 2백명을 처형키로 결정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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