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1년생 박양자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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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박양자 (박양자·조흥은)가 12일 끝난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부 단·복식을 석권, 2관왕에 올랐다.
실업1년생인 박은 뚜렷한 특기가 없는 대신 안정된 스트로크와 체력을 바탕으로 끈기있는 플레이를 펼쳐 단식에서 이정명(이정명·포철)·최을선(최을선·한체대)·한은숙(한은숙· 조흥은)등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테니스계는 서울아시안게임 대표6명중 김수옥 (김수옥·명지대), 박점례(박점례·국민은), 이정순(이정순) 등이 은퇴· 부진등으로 퇴조를 보이는 대신 박양자·이정명· 최을선과 여고생 김일순 (김일순·안양여상) 정화주(정화주·정화여고) 등이 돋보이는 세대교체 양상을 보였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울산대단짝 김재식(김재식)-진대성(진대성) 조가 배남주(배남주)-정기주 (정기주·이상 명지대)조를 3-0으로 눌러 이겨 패권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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