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된 KAL기 유해|소, 사할린교외에 매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지난83년9월1일 소련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007기의 승객유해가 인양돼 매장됐다고 일본의 월간지 문예춘추 12월호가 보도했다.
일본의 자유기고가인 「가토」(가승소)씨가 지난해 9월6일 일본인 사할린 성묘단에 끼여 현지를 방문, 익명의 일본계 소련인의 증언을 토대로 「숨겨진 유해를 찾아서」라는 9장의 르포를 싣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가토」씨는 사건직후인 9월2일부터 3일간에 걸쳐 인양된 다수의 유해가 사할린 주립병원에서 해부와 검시를 한뒤 사할린교외에 함께 매장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