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2백 해리 적용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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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 정부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한일 어업 교섭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에 2백 해리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농림 수산성은 한국에 2백 해리를 적용할 경우, 어업 뿐 만 아니라 독도문체를 둘러싼 한국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21년 전에 체결된 한일 어업 협정을 재검토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한일간의 어업 협정 문제는 양국의 의견 접근이 되지 않아 지난달 31일로 시효가 만료된 채 『앞으로 1년간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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