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어업 활기…77년 이후 어선수 처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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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양 어업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77년에 8백50척을 피크로 그후 해마다 줄어 들던 원양어선 척수는 지난 84년 말의 6백14척에서 올 10월말 현재 6백64척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
이는 엔고에 따라 수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다 기름 값 하락으로 경비도 덜 드는 등 채산성이 좋아진 때문.
특히 횟감용 참치 등 주로 일본에 공급하는 참치 독항선 어업의 경우 3저 현상으로 올해만 약5천만 달러 정도의 추가 이익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같은 수익성 호조를 반영, 올 들어 11척의 배가 늘어난데 이어 계획 조선 사업을 통해 신 조선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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