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대회 경비 모두 7백31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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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6아시안게임의 개최·운영에 총7백31억7천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체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보고 자료에 따르면 이중 사업비가 5백2억여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출액은 수익사업금(2백59억여원) 이월금(2백72억원) 차입금(2백억원)으로 충당됐다.
또한 개·폐회식에는 30억원의 예산이 들었으며 개·폐회식입장권 수입은 이보다 8억원이 많은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체육부는 이 자료에서 초중·고교를 통해 총68만강의 입장권을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학생권 판매량은 56만장으로 전체판매량의 31%였다고 밝혔다.
체육부는 또 이 자료를 통해 86년10월말 현재까지 접수된 올림픽후원 성금은 39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성금접수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키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만 접수하며 ▲해외교포들의 모금활동을 장려치 않고 ▲모금목표액을 설정하지 않는다는 기본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부는 86·88양 대회에 대비해 건설한 대규모 체육시설을 올림픽이 끝난후에도 최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으로는 조정경기장을 청소년야영장및 직장단위체육행사시설로, 올림픽공원은 가족단위 종합위락시설 및 문화행사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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