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양궁〃김수녕, 정상조준|종합선수권 싱글종합 천3백19점 여자부1위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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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여자양궁에 15세의 소녀명궁돌풍이 일고있다.
여중 3년생인 신예 김수녕 (김수녕·청주중앙여중)은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제18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 대회에서 싱글종합 1천3백19점을 기록, 2위 박종숙 (박종숙·인천시청) 을 27점차로 따돌리고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4월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남자양궁의 신동으로 등장한 고교1년생 양창훈(양창훈 선덕고)에 이어 이번에는 또다시 여자부에서 김수녕이 등장, 한국양궁은 소년·소녀 명궁들의 출현에 큰기대를 걸게됐다.
김수녕은 중앙여중 1년때 88꿈나무로 발탁돼 2년동안 동하계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크게 향상, 이번 대회에서 강풍에도 불구하고 여자선수중 유일하게 1천3백점대 이상을 마크,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다.
여중생으로서는 유일하게38파운드짜리 강궁 (강궁)을 사용하고 있으며 큰키에 긴팔을 이용한 안정된 자세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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