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임기 이미 끝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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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마닐라AFP=연합】「엔릴레」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번 주 미 시사주간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또다시 「아키노」대통령 정부의 합법성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엔릴레」장관은 또 3일 그와 「아키노」대통령과의 견해차를 중재하겠다는 마닐라 대주교 「하이메·신」추기경의 제의를 거부했다.
「엔릴레」장관은 이 회견에서 『원래 「아키노」여사는 금년 2월25일부터 3월25일까지 단1개월 동안만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었으나 그가 지난 3월25일 혁명 정부를 구성함으로써 상황을 완전히 바꿔버렸다』고 주장했다.
「아키노」정부의 대공산반도정책을 비롯, 최근 수주동안 「아키노」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오고 있는 「엔릴레」장관은 「아키노」가 자신의 사임을 요청해온다면 『나를 지지해준 국민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아키노」대통령이 취임하기전부터 국방장관직을 맡고 있었는데도 그녀는 내게 할 일을 주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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