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자금 5조원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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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경기의 호조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시설자금의 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 현재 금융 기관 및 자본 시장을 통한 시설자금 공급액은 모두 5조3전7백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5천6백45억원) 보다 50·9%가 늘어났고 지난 9월 한달 동안에는 8천6백39억원이 나가 작년보다 78·4%의 증가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이처럼 투자가 확대되는 한편 국제수지혹자로 통화관리가 어려워지자 ▲외자도입·외화 대출 등 해외 부문을 통한 설비 자금 공급은 계속 억제하며 ▲설비자금의 금융지원을 줄이는 대신 기업들이 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으로 설비 자금을 얻어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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