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 개편 상공부 "빈자리 차지"각축전|1급 자리에 큰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직제의 일부개편으로 과장급 자리 1개가 늘어난 데다 대외무역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새로 무역위원회 상임위원(1급)과 조사 관(국장급)등 굵직한 의자 두개가 늘어나게 되는 상공부는 술이 익기도 전에 침을 삼키는 사람이 많아 벌써부터 들뜬 분위기.
총무처를 거친 상공부의 직제 개편내용은 산업정책 국의 산업진흥과를 산업기술과로 바꾸고 중소기업 국의 농촌공업과를 지방공업과로 이름을 바꾸어 산업정책 국에 편입시키는 한편 중소기업 국에 새로 창업지원과를 설치한다는 것.
이러한 직제 개편에 따라 서기관 한자리, 사무관 7명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직제 개편보다 더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내년 7월부터 발효예정인 대외무역 법에 따라 새로 생길 큰 의자들인데 상공부간부들 사이에는 새로 생길 1급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로 보이지 않는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