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 판매부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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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양담배수입개방이후 국내소비가 저조하자 미국의 담배회사 관계자들이 속속 내한, 사정을 파악하고 돌아가는 등 분주한 모습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필립모리스사의「미레이」사장이 한국을 다녀갔고 22일에는 레이널즈 사의 「로빈슨」동남아지역부사장이 임원 진들과 함께 내한, 양담배 판매저조에 따른 시장실태를 살펴보고 돌아갔다.
또 최근 미 연초경작협회와 잎담배수출협회 등에서도 2명의 부회장이 와 전매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어 조만간 미국 측으로부터 양담배 국내시판저조에 대한 모종의 압력을 가해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데 양담배 시판이후 9월 한달 동안의 국내소비는 총28만4천1백50갑에 1개 소매 소 당 하루평균 15갑으로 전매청이 예상했던 40갑의 37·5%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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