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체 78년 이후 해외투자 활발|보호무역장벽 피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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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섬유업체들의 해외투자진출이 활발하다.
상공부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메리야스제조업체인 백양이 자메이카, 의류제조업체인 부흥이 코스타리카에 합작공장을 설립한 것을 비롯, 모두 6개 업체가 해외에 진출했으며 이밖에 신원통상·삼구통상·신성통상·군자산업 등 4개 업체가 해외투자를 신청중이다.
이처럼 해외진출이 늘고 있는 것은 선진국,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장벽을 피하고 국내 임금인상에 따른 원가상승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섬유업계의 해외투자진출은 78년 부흥의 이란진출이래 꾸준히 늘어 지난9월말 현재 11개 지역에 19개 업체가 나가 있는데 지역별로는 ▲북마리아의 4개 업체를 비롯 ▲방글라데시·미국 각 3개 ▲자메이카·코스타리카 각 2개, 그리고 ▲스리랑카·이란·온두라스·호주·도미니카·인도 등에 각 1개 업체씩이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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