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시인황동규·김영태·마종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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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68, 72년서로 개성있는 시세계로 공동시집 『평균율』Ⅰ·Ⅱ권을 내놓았던 중견시인 황동규·김영태· 마종기씨가 11년만에 동시에 세권의 시집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있다.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시집 『악어를 조심하라고?』(황동규) 『결혼식과 장례식』(김영태) 『모여서 사는것이 어디 갈대들 뿐이랴』 (마종기)등을 각각 내놓았는데 이번 시집들을 위해 지난66년 도미해 현재 오하이오주에서 의사로 재직중인 마종기씨가 모국을 방문해 더 뜻깊은 출간이 됐다.
황동규씨의 여섯번째 시집『악어를…』 은 인간의 운명적 구조를 노래한 시47편이, 김영태씨의 여덟번째 시집『결혼식과 장례식』 은 공연예술에 대한 깊은 자의식으로 씌어진 시77편이, 마종기씨의 일곱번째시집『모여서…』는 고국의 그리움과 삶의의식을 그린 시42편이 각각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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